경상남도가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7월 개장한다. 사진은 로봇현장전경사진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19.6.19
경상남도가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7월 개장한다. 사진은 로봇현장전경사진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19.6.19

제조·우주항공로봇관 콘텐츠

대형수직 돔 등 짜릿함 선사

700억 투입, 대형국책사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7월 말 개장한다.

6월 말 준공 예정인 마산로봇랜드 공공부문 대표 콘텐츠는 제조로봇관과 우주항공로봇관이다. 제조로봇관은 8인승 무인운반차(AGV)에 탑승해 로봇팔의 자동차 조립과정, 델타로봇의 초콜릿 생산과정, 로봇 미디어디스플레이어쇼를, 우주항공로봇관은 63인승 플라잉시어터에 탑승해 20m 대형 수직 돔 스크린에 투사되는 영상을 통해 우주로봇니케와 함께 아찔하고 짜릿한 우주로의 체험이 가능하다.

쾌속열차인 썬더볼트는 아시아 최초 도입되는 기종으로 총 길이 681m, 높이 35m이며, 90도 수직하강, 무중력구간 나선형이다. 샷드롭 방식의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 상공에서 로봇랜드 전경과 환상적인 바다 경관을 한눈에 확인 후 하강하며 짜릿함을 선사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마산로봇랜드 R&D센터에서는 연면적 9446㎡에 3개동 46개호실(연구실 37, 사무실 4, 공동연구·장비실 4, 대형실험실을 갖췄다. 입주기업은 로봇콘텐츠개발, 로봇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홍보, 마케팅, 장비, 연구 등을 지원한다.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6450㎡로 1개 동에 전시장 1개, 회의실 2개를 갖추고,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경관과 비즈니스와 휴양이 가능한 공간으로 중소규모 회의·전시 행사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벤션 시설이다.

로봇랜드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로벌 로봇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 2011년 정부의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로봇기술과 레저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목적으로 ‘로봇랜드’ 예비사업자 공모에 선정·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로봇랜드의 특징은 로봇기술과 레저문화가 융합된 시설로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로봇 신기술에 대한 테스트와 홍보 등 현재 로봇산업진흥시설로 R&D센터(3개 동), 컨벤션센터(1동)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로봇 전시·체험시설과 각종 어트랙션이 설치돼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6만㎡(약38만평)에 국비·지방비 2660억원, 민자 4340억원의 총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로봇 연구개발(R&D)센터, 컨벤션센터, 로봇 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공공부문과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부문이 함께 조성됐다.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첨단 로봇산업의 콘텐츠로 공공부문 전시체험시설 5개관 11개 콘텐츠와 민간부문 시설 22개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경상남도는 개장을 앞두고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하는 비상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개장 준비 TF팀’을 운영 중이다.

로봇랜드 진입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부산지방국토청에서 시행하는 국도 5호선 현동IC 공사가 2020년 6월에 완공한다.

또 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석곡IC 부분조기 개통을 건의, 관람객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추가 배치, 셔틀버스 운행, 우회도로 확보방안 등 교통량 분산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최첨단 로봇산업과 로봇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로봇랜드가 준공되면 창원시는 물론 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가 들어섬으로써 지역 브랜드도 높아지고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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