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특집] 김경수 지사 공약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경남특집] 김경수 지사 공약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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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신항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6.19
제2신항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6.19

진해 2신항 입지 확정
상생협약, 8가지 합의

경제효과 29조, 19만 고용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부산항 제2신항 입지가 진해로 확정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남은 한반도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이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은 이런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경남을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북극항로 등 초광역복합물류망을 연결하는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 물류산업의 부가가치를 경남으로 흡수하는 것을 골자로한 김경수 지사의 핵심공약이었다.

그동안 부산항은 신항과 기존 북항과의 이원화로 나뉘어 있었다. 그래서 항만 운영 비효율성과 세계적인 해운선사의 2만 TEU급 이상 초대형선 발주 경쟁, 해외 주요 항만의 대규모 신항 개발 등 부산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스마트 물류기술이 실현되는 혁신항만, 2만TEU급 이상의 선박 접안이 가능한 제2신항 건설 등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부산항 미래 비전 상생협약’으로 진해에 제2신항을 유치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항만과 물류, 제조와 건설, 스마트산업 등 도내 주요 산업의 동반 성장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협약서에는 제2신항의 차질 없는 개발을 지원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8가지 합의사항이 담겨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제2신항 개발 우선순위와 명칭, LNG 벙커링 터미널 입지와 양 지자체 간 협력방안 등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협약서에서 합의된 입지 등을 반영해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까지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은 한반도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인 경남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남북한 철도와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북극항로 등 초광역 복합물류망을 연결하는 물류 전진기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물류 산업의 부가가치를 경남도에 흡수하는 것이 핵심으로 도는 ▲신항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 운영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동북아 물류 R&D 센터 설치 연구용역 ▲국내․외 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유무역지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를 지난 3월 경남발전연구원(경발연) 내에 설치했다. 부산항 신항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항만물류산업 효율화 방안 연구 등 신항과 관련한 정책 개발과 항만물류산업의 확대를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포럼, 세미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항 제2신항 입지가 진해로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본격적으로 동북아 물류 플렛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제2신항상생협약식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6.19
부산항 제2신항 입지가 진해로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본격적으로 동북아 물류 플렛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제2신항상생협약식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6.19

도는 (제2신항) 2040년을 목표로 진해에 건설되면 이를 지원할 대규모 물류단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동북아 물류 R&D 거점 조성을 위한 연구를 경발연에서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경남 물류 산업 발전 방안과 동북아 물류 R&D 센터 조성 방안, 동남권 국제물류도시 추진 방향 등 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한 분야를 연구한다. 연구는 물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의해 경남에 최적화된 물류체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국내외 글로벌 물류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항 컨테이너 부지 인근을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도록 해양수산부에 요청 했다.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 협의를 거치면 올해 안에 자유 무역지역 확대 지정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부산항 제2신항이 창원으로 입지가 결정돼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의 가장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 토대 위에 항만 물류산업이 경남에 잘 안착해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제2신항 협약에 대해 “이제는 동남권이 협력해 세계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시대라며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동남권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과 경남의 상생협약을 계기로 부산은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경남도는 제조업과 연계해 물류 산업 중심지로 발전해야 한다. 부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신항 규모는 컨테이너 부두 17선석, 피더 4선석 등 21선석 규모다. 21선석 규모의 부산항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신항 전체 규모가 57선석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제2신항 건설에 따른 직·간접 경제효과를 29조원, 고용 창출은 19만 6000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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