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시진핑, 20일 방북 예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방북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해 관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정부 당국이 시 주석의 기고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주석은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방문이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시 주석은 이 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 측이 조선반도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매체 기고가 처음이냐’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일단 최초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고가 최초인지) 확인 중에 있다. 확인이 되는 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방북에 앞서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기고문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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