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총장포럼에서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가운데 발표자)을 비롯한 서울총장포럼 회원교들이 강사법 시행에 따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총장포럼에서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가운데 발표자)을 비롯한 서울총장포럼 회원교들이 강사법 시행에 따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15회 서울총장포럼이 개최됐다.

19일 성신여자대학교에 따르면 서울 지역 32개 대학이 속한 서울총장포럼은 지난 18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참여한 19개 대학은 현안토론과 임시총회,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갖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포럼회장인 양보경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포럼 1부에서는 ▲공유대학플랫폼 운영(성신여대 IT운영팀장), ▲서울지역 대학의 현안 문제 의견수렴 결과 발표(이성근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 및 토론이 진행됐고 임시총회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자리해 서울지역 대학의 현안문제 의견수렴 결과를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후 강사법 시행에 따른 서울총장포럼의 학문후속세대양성을 위한 입장이 발표됐다.

서울총장포럼 회원교는 입장문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정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밝혔다.

또한 ▲새롭게 교원지위가 부여되는 강사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고용 기회 개선을 통해 안정적 강의환경을 구축할 것 ▲강사법의 취지를 살려 학습선택권과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할 것임을 밝혔다.

회원교는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고등교육 정상화와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현실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서울총장포럼의 입장

대학은 미래인재 양성과 학문발전의 중추로 엄중한 사회적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재정의 위기 등 엄혹한 현실에서도 국가와 인류 사회를 위한 대학의 책무를 방기할 수 없습니다. 2019년 8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학문발전의 요람인 대학에서 그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서울총장포럼 회원교는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서울총장포럼 회원교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립하여 대학의 신뢰를 높이고, 정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대학의 공공성을 추구하며 미래인재양성이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새롭게 교원지위가 부여되는 강사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고용 기회 개선을 통해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 강의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강사법의 취지를 살려 학습선택권과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고등교육 정상화와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현실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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