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열린 EPC 도급계약 체결식에서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와 엘레나 스크리프니크 헬리오스 스트레지아(Helios Strategia)사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GS건설)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열린 EPC 도급계약 체결식에서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와 엘레나 스크리프니크 헬리오스 스트레지아(Helios Strategia)사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GS건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GS건설이 국내 업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GS 건설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설비용량 기준 24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GS건설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전무), 권기창 주 우크라이나 대사, 헬리오스 스트레지아(Helios Strategia)사의 엘레나 스크리프니크(Elena Skrypnyk)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 태양광발전사업’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2400만 달러(약 285억원)로 30%는 GS건설에서 자본금을 출자하고 나머지 70%는 현지은행에서 차입해 조달하는 구도다.

GS건설은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국경지역 자카르파티아주 무카체보시 인근에서 45헥타르(13만 6000평) 부지에 2020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각 12.6㎿와 11.5㎿ 용량의 2개 태양광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수입 감축과 EU(유럽연합) 가입을 목표로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5%까지 확대키로 하고 해외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 앞으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향후 인도, 중동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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