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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 방문해 밝혀… 비건 대표와 공동 연설 앞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사진)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해 시 주석이 방북해 북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왔다. 연장선상에서 계속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의 조기 개최”라며 “미국에 있는 동안 국무부와 백악관 등 여러 행정부 인사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북미협상 개최를 앞당길 수 있는지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는 19일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전략대화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공동 기조연설을 한다. 한미 북핵 수석 대표가 공동으로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며 이달 안에 북중, 미중, 한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기조연설을 통한 메시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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