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감산 행렬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최근 미국 등이 시리아 공습을 가하면서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란을 향한 제재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은행들은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국제유가 상승.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다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를 전날보다 배럴당 3.8%(1.97달러) 오른 53.90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8%(1.33달러) 상승한 62.27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제 금값도 살짝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이 전날보다 온스당 0.6%(7.80달러) 오른 1,350.7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전화통화로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주 원유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해 양국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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