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논농사 체험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천지일보 2019.6.18
안산환경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논농사 체험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6.18

모심기에 이어 '뜬모심기' 체험도 성황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환경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논농사 체험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1일 실시한 모내기 체험교육시 20여명 규모로 계획을 세웠으나 세 배에 이르는 60여명이 신청을 해 시민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에 진행한 두 번째 체험교육 ‘뜬모심기’ 행사에도 예정 인원보다 많은 6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체험교육에는 안산뿐 아니라 서울 등 타지역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오일 재단 본부장은 “논농사 체험은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쉽게 체험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기에 자녀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신 것 같다”며 “그동안 재단이 안산갈대습지에서 교육, 전시, 예술활동 등 문화적 콘텐츠가 기반인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는데 그에 따른 관심이 이번 논농사 체험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초부터 안산갈대습지에 약 1320㎡(약 400평) 이르는 논을 만들고 논농사 체험교육을 준비해왔다. 논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산갈대습지를 도시농업 및 생태농업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습지에서의 논농사는 모심기에서 벼베기까지 벼의 일생에 맞춰 생태체험교육과 연계해 지속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준호 대표를 비롯해 재단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논을 만드는 쉽지 않는 작업부터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들은 ‘갈대습지에 논농사를 짓는다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모는 중심을 잘 잡아서 심어야 한다’ ‘쌀 한톨도 정말 감사히 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월초에는 안산갈대습지의 논을 지속 관리할 시민 대상 친환경 벼 기르기 방법 등 역량강화 교육을 안산도시농업연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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