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18일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를 초청해 ‘마이데이터로 만드는 서민금융의 새 지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9.6.18
서민금융진흥원이 18일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를 초청해 ‘마이데이터로 만드는 서민금융의 새 지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9.6.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18일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를 초청해 ‘마이데이터로 만드는 서민금융의 새 지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레이니스트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의 개인 금융관리 서비스인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날 강연은 뱅크샐러드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최근 금융 빅데이터 개방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의 포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코자 마련됐다.

이날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강연에 나선 김태훈 대표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의 마이데이터 동향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 소비자 선택권을 위해 개인 장부 열람과 기록 공개가 의무화된다”며 “데이터와 고객 경험이 연결되면서 개인화된 금융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신용·저소득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서민금융지원이 필요한 고객을 조기에 지원하고 저신용자의 재무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젊은층은 앱으로 정보를 얻고 고령층은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상담을 받는 등 상담의 편리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계문 진흥원장 겸 신복위원장은 “향후 개방될 금융분야의 빅데이터를 서민금융지원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며 “양질의 금융 및 비금융 데이터를 서민금융상담이나 심사 시 접목한다면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켜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서민금융 서비스에 결합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키 위해 ▲모바일 앱 개발 ▲페이퍼리스(paperless) 창구 구현 ▲챗봇을 통한 24시간 상담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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