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동네 마당 설치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6.18
재활용 동네 마당 설치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6.18

비 가림 설비·분리수거함 등 설치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농어촌 마을을 비롯한 단독주택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거점 수거시설인 ‘재활용 동네 마당’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활용 동네 마당은 농어촌과 단독주택 등 분리배출이 취약한 지역의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해남군은 총 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남읍 안동마을 등 관내 10개소에 마련했다.

시설은 비 가림 설비와 함께 10종의 분리수거함, 분리배출 감시용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군은 재활용 동네 마당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근 주민이 직접 관리 및 운영함으로써 무분별한 불법 소각 및 투기를 예방하고 재활용 분리 배출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마을회관, 공동주택 등 70개소의 분리 수거대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하기도 했다.

군은 10개소의 운영 후 문제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 후 관내 농어촌 지역에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분리 수거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농어촌마을에는 시설이 없어 재활용품을 불법 투기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설비는 주민 스스로 재활용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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