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가 지난 17일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인 관내 거주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행복한 추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 2019.6.18
안산단원경찰서가 지난 17일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인 관내 거주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9.6.18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가 지난 17일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인 관내 거주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행복한 추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에 거주하는 사회 취약계층 탈북민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확인하고 국내 정착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부터 신변보호관이 탈북민들의 가정을 방문, 가족사진 촬영을 했으며 6월 사진인화 및 액자 지원을 통해 탈북민 가정에 완성된 가족사진을 선물했다.

이 행사를 통해 탈북민 10가정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탈북민 박씨는 “살다보니 가족사진도 하나 없이 살아왔었다. 가족사진을 찍으려 해도 시간이나 촬영 비용 때문에 망설였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어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성찬 보안협력위원장은 “한국에서 정착생활을 하며 생계를 이유로 가족사진이 없는 탈북민 가정이 많아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 기회에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작은 관심에도 받는 사람들에게 안전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 치안행정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탈북민들의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안행정을 펼치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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