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오늘 의총 열어 당론 채택… 의원 25명 전원 동의

오신환 “비정상적 운영 불가피… 한국당 결단 촉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더는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까지 포함해 우리 당 재적의원 25명 전원이 동의했다”며 “추가로 50명 이상 의원의 서명이 필요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사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집요구서 제출 시점과 관련해선 “가급적 오늘 안으로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최소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민주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국회 소집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사인을 받아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속히 국회를 열겠으나 여전히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점에 대해 국회에서 시정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열리긴 하겠지만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선 “나 원내대표와 통화했고 (항상) 열려있는 상태”라며 “국회 문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최고위원이 4일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최고위원이 4일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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