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야경 (제공: 서울시)
서울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야경 (제공: 서울시) 

야경 명소인 서래섬·세빛섬·달빛무지개분수 등 90분간 무료 투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이달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매주(수·금·토·일, 저녁 8시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 야경 투어’를 진행하며 18부터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야경 투어는 반포한강공원 일대의 야경 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한강만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처음 선보여 ‘사전예약 100%’, ‘만족도 92%’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운영 횟수를 두 배 이상 확대, 회당 참가 인원을 증원하고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낮에는 숨겨져 있던 한강의 반전 매력, 야경을 소재로 기획한 한강야경 투어는 올해 ‘달하 높이곰 돋아샤, 한강의 밤 비추오시라’라는 새로운 주제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5주간 매주 4회, 저녁 8시부터 약 90분간, 회당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미성년자라도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에는 참가 가능하다.

전문 해설사가 안내할 투어 코스는 ▲고즈넉한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에서 시작해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한 ‘세빛섬’의 미디어 파사드쇼 ▲세계 최장 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의 화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한 투어를 더욱 즐겁게 해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나만의 한강 랜턴 DIY’는 참가자가 나만의 빛과 색을 담은 감성 랜턴을 만들고, 각자의 랜턴을 들고 투어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한강의 밤을 밝히는 빛의 행진(랜턴 투어)이 완성되는 프로그램이다.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조금씩 더워지는 초여름 밤, 시원한 한강의 야경 투어와 함께 달빛아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보시라”며 “올가을에는 이촌한강공원에서 새로운 한강 야경 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한강의 유구한 역사를 체험하는 한강역사 탐방과 투금탄 설화를 스토리 보드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초등학생 대상의 ‘한강공원 비밀지도 : 강서에 숨겨진 황금을 찾아라’가 있다.

총 12개 코스로 구성된 한강역사 탐방은 한강 역사 해설가가 한강 인근 유적지와 문화시설 등 코스에 얽힌 한강 관련 역사, 문화, 인물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이다. 올해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운영하며,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한강공원 비밀지도는 투금탄 설화 속 우애 좋은 형제처럼 미션을 통해 황금도 얻고 협동심과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초등학생 대상 스토리 보드게임이다. 6월 29일~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개인 및 단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강서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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