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근대세계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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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 인문학 서적의 큰 기둥, 이와나미쇼텐의 야심작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 제 1권이 번역돼 출간됐다. 탈근대의 시대 ‘근대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고자 기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서 이 책은 근대를 묻는 방식 자체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근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근대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게 이루어진 것인지를 추적함으로써 근대를 통해 구성된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되돌아본다. 우리는 근대라는 시공간적인 제약 조건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구축해 오며, 아무런 의심 없이 그 세계관을 본질이라고 믿게 됐다.

이 책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국가론 즉 내셔널리즘을 거론한다. 민족, 국가는 물론 동양과 서양 나아가 인종에 이르는 개념들이 기획된 혹은 상상된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은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러한 개념이 구현된 구체적인 맥락을 꼼꼼히 살핌으로써 그것이 근대에서 전근대로의 일방적인 유출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

사카이 나오키 외지음 /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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