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무색해진 이름… 대형교단‧교단연합기구 수장 줄줄이 불참
‘국가조찬기도회’ 무색해진 이름… 대형교단‧교단연합기구 수장 줄줄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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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문재인 대통령, 전날 귀국…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국가조찬기도회가 대통령과 주요 교단장, 교단연합기구 수장들이 빠진채 진행되면서 위축된 모습을 방증했다.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국가를 위한 기도회라는 거창한 명칭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로 진행됐다.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감 등 대형교단의 교단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교계를 대표한다는 교단연합기구 수장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안내를 맡은 봉사자들은 축시자로 나선 소강석 목사가 담임하는 새에덴교회 소속이었고, 오케스트라와 성가대는 이날 설교자인 이영훈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인들이 맡았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1년에 한 번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대통령이 그간 참석을 해왔다. 그러나 주최 측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귀국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가를 위해 열린 기도회에 교계 내로라하는 지도자들과 대통령이 빠져 국가조찬기도회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다.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진표‧안상수‧이혜훈‧조배숙 등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의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설교에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며 “사람들마다 절망을 이야기하지만, 우리 크리스천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꿈과 희망을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최근 장로가 됐다고 소개를 받은 이낙연 총리는 축사에서 “기독교는 130년간 해방과 근대화, 민주화의 뜨거운 동력으로 기여해왔다”며 “대한민국이 숱한 환란을 이기고 경제적으로 이만큼 발전한 데에는 기독교인들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깊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민족 대화해,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어렵게 얻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지만, 물밑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희망했다.

이날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가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발전 및 부흥을 위해’,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조배숙 의원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합동참모의장 박한기 육군대장이 ‘국가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에 나섰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송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해 ▲민족복음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저출산 및 동성애 문제의 성경적 해결을 위해 등을 놓고 기도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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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섭 2019-06-17 20:31:17
잘됐네 종교인이 전치인 모임에 참석해서 뭐하게? 떡고물이라는 바라고 갔던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