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민족 대화해를 청하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회를 어렵게 얻었다. 올해 2월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다”며 “그러나 물밑대화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또 “우리 민족은 분단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 6.25전쟁은 3백만명의 희생자와 1천만명의 이산가족을 낳았고, 강토를 폐허로 만들었다”며 “그 후로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따른 인명피해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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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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