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제 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도 개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 청와대에서 보수 성향 단체로 분류되는 자유총연맹을 만날 예정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자유총연맹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1954년 6월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호국·보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 자리가 6.25를 앞두고 사회 각층과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제 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11월 3차 협의회가 열린 지 7개월 만의 일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협의회에 참석한다.

여권 관계자는 고액 탈세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반칙과 특권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3차 회의에서 청산 대상으로 꼽은 ‘9대 생활적폐’ 개선 방안도 점검한다.

학사·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보조금 부정수급, 지자체 인허가 비리 등을 포함한 지역토착 비리 등이 ‘9대 생활적폐’에 속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국민의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부패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사·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 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보조금 부정수급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건축·재개발 비리 ▲안전분야 부패 등 9개 분야 생활적폐 청산 현황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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