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인천시 서구 당하동 원정사거리 공원에서 열린 ‘서구수돗물사태주민규탄집회’에 피해 주민들이 참석하고 있다.인천 서구 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이후 중구 영종도, 강화도까지 번지고 있다.ⓒ천지일보 2019.6.1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인천시 서구 당하동 원정사거리 공원에서 열린 ‘서구수돗물사태주민규탄집회’에 피해 주민들이 참석하고 있다.인천 서구 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이후 중구 영종도, 강화도까지 번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인한 급식 피해에 대해 교육부가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적수 대응상황 점검 회의’에서 “교육부는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 학교의 관리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외부 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 납품 업체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불안감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 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과 중구 영종도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면서 지역 초중고교 급식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자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공단·수자원공사·학계 전문가 등 4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원인 조사반이 지난 7일부터 가동됐다.

현재 인천 서구, 영종도, 강화도 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 학교 149곳 중 생수로 급식하는 학교는 85곳이다. 급수차를 지원받는 학교는 14곳이다.

인천시는 풍납,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로 수계전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적수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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