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서울=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

15일 4선 친박(친박근혜)계인 홍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탈당 선언을 한다”고 말하며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모든 태극기 세력을 합쳐 ‘신공화당’을 만들어 공동대표를 맡는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탈당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지난 13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나는) 이미 탈당을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이어 “10월에서 12월이 되면 많으면 40~50명까지 동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표가) 오직 대권 행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며 “바깥에서 태극기 세력을 중심으로 한 텐트를 치는 것이 맞는 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애국당은 홍 의원이 탈당해 합류하면 ‘신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친박 신당’은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