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16일 한국 도착 예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외곽 휴양지인 살트셰바덴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살트셰바덴은 스웨덴의 노사간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킨 계기가 된 상징적인 장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분야 등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포용적·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도 공유한다. 또 사회적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재단을 방문해 양국 사회적 기업과 투자자간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북유럽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웨덴을 출발, 16일 한국에 도착한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를 주제로 연설했다. 스웨덴은 핵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지만 1960년대 들어 핵개발을 포기한 국가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면서 “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이다.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국민 간의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등 남북이 서로 가져야 할 세 가지 신뢰를 제시했다.

이틀 전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오슬로 구상’을 내놓은 데 이어 신뢰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12일 노르웨이 국빈방문 시에도 문 대통령은 오슬로포럼의 기조연설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적극적 평화를 통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평화 구상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원칙에 합의했다. 지금 그 합의는 진행 중”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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