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사과… “준법 경영 실천하겠다”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사과… “준법 경영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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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검찰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작업이 진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자료와 내부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 씨, 부장 이모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들어갔다. 사진은 2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삼성 바이오에피스.ⓒ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검찰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작업이 진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자료와 내부 보고서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 씨, 부장 이모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들어갔다. 사진은 2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삼성 바이오에피스.ⓒ천지일보 2019.4.29

“수사 적극 협조할 것”

삼성 임직원 8명 구속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바이오는 1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와 공동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또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서 진상이 신속히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앞서 지난 12일 검찰은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TF) 부사장과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에 대해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직원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JY(이재용 부회장)’ 등의 제목이 들어간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삼성바이오 서버를 뜯어 공장 마룻바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 11일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 팀장(사장)을 소환해 분식회계 증거인멸과 관련해 삼성 고위 경영진의 조직적인 모의와 증거은폐 행위가 있었는지 17시간 가량 조사했다.

삼성바이오가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사과문을 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 회계사기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급 3명 등 8명에 이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내부 문서 등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정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내부 문서 등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정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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