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전경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서울교대 전경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가 지난 3일부터 2019학년도 2단계 편입생 모집을 실시 중이다.

서울교육대 독학사칼리지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면허를 인정받아 운영되는 독학사시험 면제기관이다. 독학사는 1~4단계로 이뤄진 학위취득 시험인데, 이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에서 인정받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독학사칼리지에서는 1~3단계를 한 학기마다 한 단계씩 면제받으며, 마지막 4학기에는 4단계 국가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과정이 진행된다.

즉, 시험 면제 혜택을 통해 2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학위취득과정과 더불어 편입영어 및 수학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 중 희망자는 졸업 후 상위권 대학으로 학사편입을 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 보유자를 3학년으로 모집하는 입시 전형이다. 그 난이도가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생 선발 과정에서 내신이나 수능점수는 반영하지 않으며, 영어 한 과목의 시험만으로(이공계는 영어+수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독학사칼리지에 입학해 상위권 대학에 학사편입에 성공하면 2년 후 희망하는 대학 3학년이 되는 방식이며 시간과 비용 낭비가 적다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독학사칼리지는 학사편입 분야에 있어 재학생의 평균 90%이상이 4년제 학위를 취득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70%이상이 인서울 상위권 명문대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본교 입학생의 평균성적이 5등급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다니던 대학을 자퇴나 휴학하고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무작정 성적에 맞춰 진학한 대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재수나 반수를 통해 수능을 다시 보는 부담스러운 학생들이 학사편입을 통해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교 1학년 수료자, 35학점 이상 보유자, 독학사 1단계 3과목 이상 합격자는 독학사칼리지에 2단계부터 입학해 편입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과거에 대학교를 다니며 공부했던 것들을 인정받을 수 있는 셈이다.

2단계 편입생 모집은 8월 초까지 1~2차에 걸쳐 원서접수를 받는다. 1차는 오는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이때 합격한 학생에게는 7월에 진행되는 여름방학 영어 집중학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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