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6.14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6.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은 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46%가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26%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28%는 평가를 유보했다.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 직전에는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16%에 그쳤으나, 10월 23%, 올해 1월과 3월에는 32%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0% 초반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시 긍·부정 평가 차이가 커졌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60명, 자유응답) 집값 안정 하락 기대(42%), 다주택자 세금 인상(7%),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 정책 공감·현재 정책 지속 희망, 주택 공급 확대·신도시 개발(이상 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460명, 자유응답)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17%), 공급이 너무 많음·신도시 개발(8%),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 지역 간 양극화 심화, 규제 심함(이상 7%) 등을 꼽았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난 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월간 변동률 추이’에서 전세가의 경우 3~6월 소폭 하락 조정됐지만 7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8월 0.26%, 9월 0.28%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0.05%p, 0.01%p 높은 수치이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천지일보 2018.10.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난 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월간 변동률 추이’에서 전세가의 경우 3~6월 소폭 하락 조정됐지만 7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8월 0.26%, 9월 0.28%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0.05%p, 0.01%p 높은 수치이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천지일보 2018.10.7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27%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32%는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 3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집값 상승 전망이 7%p 증가, 하락 전망은 11%p 감소해 양자 격차는 23%p에서 5%p로 줄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국민 3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24%는 “내릴 것”, 3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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