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지원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수업하고 있는 모습.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19.6.13
광주시 북구가 지원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수업하고 있는 모습.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19.6.13

학교밖청소년센터, 고졸 81명 중졸 5명 학력 취득
지난해 고졸검정고시 합격자 올해 23명 대학 진학
검정고시 학습반, 대학입시 수능대비반 수시 모집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원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학력을 취득했다.

북구는 지난 4월 13일 치러진 2019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서 북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Just do it(저스트 두 잇)’ 검정고시 학습반에 참여한 청소년 92명 중 총 86명(고졸 81, 중졸 5)이 합격해 9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개소한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개인상담, 직업체험, 학습지원, 취업 및 자립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북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1:1 학습 멘토 연결, 과목별 수업, 학습교재 무료 배부, 검정고시 시험 접수 등 검정고시 학습반에 적극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 128명 중 올해 23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결실을 보았다.

또한 북구는 대입시험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시범으로 운영했던 수능대비반을 올해는 내달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매년 센터를 통해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꼭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8월에 있을 제2회 검정고시 학습반과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능대비반을 수시 모집 중에 있다.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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