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이화영 교수의 지도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6.13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이화영 교수의 지도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6.13

“현대인을 괴롭히는 다양한 정신적 고통 치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이화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명상으로 치유하는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의도적으로 현재의 순간에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모든 종교와 수행법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마음관리의 핵심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건포도명상, 보디스캔, 정좌명상, 마음챙김 요가, 걷기명상, 일상 속에서 알아차림 등 6종류의 훈련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병원 별관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화영 교수는 “성공적인 마음챙김을 위해 판단하지 않을 것, 인내심을 가질 것, 항상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 지나치게 애쓰지 않을 것, 모든 것을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것, 집착하지 않을 것 등 7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이는 프로그램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발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979년 미국의 존 카밧진 박사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시행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800여개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스트레스, 불면증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다양한 정신적 고통을 다스리고 치유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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