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전 실·과·소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추진단’을 운영하고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면서 지난 12일 권익현 부안군수와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줄포면 목중마을 공재천씨 오디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6.13
전북 부안군 전 실·과·소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추진단’을 운영하고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면서 지난 12일 권익현 부안군수와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줄포면 목중마을 공재천씨 오디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6.13

전 실·과·소 참여… 이달 말까지 추진
독거농가 등 노동력 취약농가 중심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 전 실·과·소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추진단’을 운영하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부안군 전 부서는 추진단 운영으로 봄 영농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마늘·양파·오디 수확, 과수 적과, 모내기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독거농가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농가 등 노동력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이 부족하고 어려운 지역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보여주기식·행사성 위주의 농촌일손돕기 행사로 끝내지 않도록 인원을 소규모로 조직화하고 도시락은 물론 작업도구까지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12일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줄포면 목중마을 공재천씨 오디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 공재천씨는 “한창 일손이 모자라 걱정하던 차에 부안군청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함께 작업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자칫 수확시기를 놓칠 경우 오디가 바닥에 떨어져 상품성이 하락하게 되면 농가의 시름이 커질 텐데 직원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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