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

부대 내 진단서로 외래진료 검사 가능케

올해 말까지 의료인 886명 채용·후송헬기 8대 확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이 부대 내 군의관 진단서 발급으로 외래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군 의료시스템을 개편한다.

13일 국방부는 올해 1월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까지 병사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병사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군병원 군의관의 진료와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앞으로 군은 부대 내 군의관 진단서 발급만으로도 가능토록 개선한다.

또한 군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부대의 장병들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역별, 질환별 전문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총 3명으로 구성된 1개 위탁환자관리팀을 올해 말까지 확대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병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병원의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며 외진셔틀버스 운영 확대가 필요한 권역에는 증차 계획도 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민간 의료인 886명을 채용해 군병원과 사단의무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응급후송 역량 확충을 위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의무후송전용헬기’ 8대를 2020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