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한 인도적 지원 제재 받지 않고 보장”
핀란드NGO “대북제재로 北인도적지원 중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이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의 인도주의적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에서는 “미국이 북한 주민들의 복지와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 정권이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자국민의 경제적 안정보다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북한에 직접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적법한 인도적 지원이 대북제재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핀란드개발협력기구(FIDA)는 오는 2021년까지 계획된 대북 식량·의료 지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FIDA는 1998년부터 북한에 매년 41만 유로(한화 약 5억 4900만원) 상당의 농작물 재배, 의료 장비 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조치로 인해 이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OFAC는 북한에 대한 자금 조달이나 불법 대외무역 등을 감시하고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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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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