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6

후보추천위원회 개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무일(58, 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13일 드러난다.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가 이날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다.

추천위는 인사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총장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하고 이를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후보자의 리더십과 수사·지휘 역량, 내외부 신망 등의 요소가 두루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가 후보자를 선정하면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며, 문 대통령은 제청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앞서 청와대는 최근 개인·단체·법인 등으로부터 천거 받은 10여명의 후보자 중 8명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인사검증 대상에는 이금로(54, 20기) 수원지검장과 봉욱(54,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56, 20기) 법무부 차관, 황철규(55, 19기) 부산고검장, 조은석(54, 19기) 법무연수원장, 김호철(52, 20기) 대구고검장 등 19∼20기 고검장급 검찰 간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석열(59,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조희진(57, 19기) 전 서울동부지검장도 인사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문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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