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현장 하류에서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돼 헝가리·한국이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현지시간) 오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82㎞ 떨어진 허르터에서 헝가리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양국은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참사 실종자인지 확인하고 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탑승자로 확인되면 참사 실종자는 3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는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 직후 한국 승객 7명만 구조되고 현재까지 한국인 2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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