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전경. (제공: 경상대) ⓒ천지일보 2019.6.12
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전경. (제공: 경상대) ⓒ천지일보 2019.6.12

이달 중 ‘대학통합 추진위원회’ 운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한 12일 “오는 2021년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을 마무리 짓고, 2022학년도부터 통합대학 입생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이달 중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경상대는 지난 2017년 11월 교육부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경남과기대와의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 대학은 대학 외부 전문기관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대학 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도 펼쳤다.

통합논의·협상 진행에 대한 구성원 찬반을 집계한 결과, 찬성률은 경상대 70.1%, 경남과기대 60.53%를 보였다.

양 대학은 통합추진위 외에도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양 대학의 공동위원장을 둔다.

또 실무위원회는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위는 사업예산을 포함한 통합계획안을 마련해 대학 구성원들의 조속한 합의를 끌어낼 방침이다.

통합계획안으로는 ▲통합대학교명 ▲대학본부·단과대학 등 캠퍼스 배치 ▲유사 동일학과 등 학사구조개편 ▲통합대 특성화 전략 ▲학내 구성원 신분보장 ▲통합대 비전과 발전목표 ▲추진전략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총장은 “통합하면 대학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 입학자원 감소 대비, 거점 국립대 위상 강화, 1도 1국립대학 체계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2학년도에 통합대학교 신입생을 모집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이번 추진으로 성공적인 통합대학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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