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사우디공항에 미사일 발사, 어린이 포함 26명이 다쳤다(출처: BBC캡처)

예멘 반군, 사우디공항에 미사일 발사, 어린이 포함 26명이 다쳤다(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예멘 중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서부 아바 소재 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해 26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발사체가 공항의 도착 대합실을 강타했으며, 여성 3명과 어린이 2명이 포함된 최소한 26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BBC는 발사된 무기는 크루즈 미사일이며, 예멘 후티 반군은 자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정밀한 미사일 기술로 아브하 공항의 관제탑을 성공적으로 타격해 공항 운용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반군 대변인은 “최신의 미제 대공 방어 시스템도 우리의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했다”며 “이번 공격은 예멘 국민에 대한 부당한 침략과 봉쇄에 맞선 합법적 대응”이라고 전했다.

아브하 공항은 사우디와 맞닿은 예멘 북부 국경에서 약 200㎞ 떨어진 곳이다.

이에 대해 사우디군 관계자는 “이번 반군의 공격은 예멘의 테러조직이 신형 무기를 획득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란이 해외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무기 금수 제재)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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