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교직원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9.6.12
호서대 교직원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9.6.1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11일 아산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당진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를 진행해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서대 교수와 직원들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 13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 대학 교목실 주관으로 교수아침기도회, 직원선교회, 여교수회가 참여해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1200여개의 샌드위치와 캔커피, 핫도그와 음료수를 들고 캠퍼스를 돌며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교 측은 “고 강석규 명예총장님이 밤늦게까지 연구하는 교수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구실과 도서관을 찾아 간식을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는 교수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상훈 학생(안전소방학부)은 “아침부터 교수님과 직원분들이 학생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주셨다니 감동받았다”며 “교수님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는 처음 먹어 본다”고 말했다.

황병준 교목실장은 “호서대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눔 행사는 우리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전통이고 이미 호서 공동체 전체의 행사로 자리매김했기에 이번에도 가족과 같은 나눔이 이어져 흐뭇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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