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동통신3사에는 남다른 한해일 것으로 비춰진다. 바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통3사는 5G 시대에 맞춰 올 한해 미래먹거리를 하나둘 찾고 나설 전망이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19.1.3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세계 최초 상용화된 지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세계 최초 상용화된 지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3일 첫 상용화 이후 69일 만인 10일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5G 기지국은 지난달(5월 8일 기준)보다 3980국 증가해 6만 1246국, 5G 장치 수는 전달보다 1만 8586개 늘어 14만 3275개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또한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도 지난달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수회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는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3분기에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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