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인근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투석을 받고 다니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진도군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병원 인공신장실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6.12
진도군이 인근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투석을 받고 다니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진도군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병원 인공신장실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6.12

투석환자 경제·시간 부담 덜어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인근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투석을 받고 다니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진도군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병원 인공신장실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의료비의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투석환자들을 위해 관내 민간병원에 인공신장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도군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총 66명으로 대부분 해남, 목포, 광주 등 타지역 병원으로 주 3회 통원 치료 중이며 교통·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 원거리의 병원 치료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인공신장실 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병원은 진도읍 진도전남병원으로 63평 규모의 인공신장실과 15대의 최신장비를 설치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1명, 전문 간호사 2명을 채용해 진료·투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장애인협회와 연계해 콜택시 차량을 이용한 통원 치료와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석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TV 장착 등 편안한 휴게 공간과 같이 최신 투석 장비를 설치했다.

진도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관계자는 “이번 민간병원 인공신장실 운영 지원사업은 관내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경제적·시간적 어려움을 덜어줌은 물론 합병증 최소화와 치료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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