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19.6.12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19.6.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2일 오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경영관 용재홀에서 연세대학교 재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한반도의 신시대와 동아시아의 공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미래의 주역인 20대 청년들이 함께 한··일의 어제를 돌아보고, 동아시아의 내일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그의 저서 ‘탈대일본주의’ 한국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출판기념회, 국회 세미나 등의 일정을 통해 평생의 정치 신념인 ‘우애’의 정치와 이를 통한 한일관계 회복과 동아시아 번영의 방법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6월 7일 국내 출간된 하토야마 총리의 저서 ‘탈대일본주의’는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에도 계속되어 온 일본의 ‘대일본주의(大日本主義)’ 지향에 대한 그의 비판적 견해를 담아냈다.

또한 미국의 쇠퇴, 중국의 부상이라는 현실 속에서 일본이 ‘탈(脫)대일본주의’를 통해 주변국가와 협조를 중시하는 열린 지역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우애’의 정치에 기반을 둔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대한 저자의 제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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