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22년까지 농수산식품·생활용품·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5대 소비재에 대해 수출액 3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15개 성장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5대 유망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 8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소비재 수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재 수출기업의 인증·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협회에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 경제 확산을 위해 기존 산업 혁신, 신사업 창출, 삶의 질 제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융복합 선도사례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8월 중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한 2단계 방안으로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가속화하고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비스업 산업혁신전략은 제조-서비스업 간 차별 해소와 핵심규제 혁파, 연구개발(R&D) 확대에 중점을 두고 최종대책을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담겠다면서 투자 활력 제고 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산업혁신, 규제개혁 등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순위를 놓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고용 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 수가 당초 목표였던 15만명을 상당폭 상회해 평균 20만명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등 최근 4개월 평균 23만 6천명 수준”이라며 “지난해 부진한 고용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추경안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제출한 지 50일이 다 돼 가는 데 아직 심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 통과에 걸린 시간이 최장 45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 상황이 몹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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