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0

외통위 당정협의회서 밝혀

“인도적 원칙 따라 식량 지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당정협의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주요 현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회 외통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박병석, 이수혁, 심재권, 임혜영 의원이 참석했고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외교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제4차 남북정상회담, 화웨이로 인한 미중 간의 갈등, 한일갈등 등 외교 문제를 논의했다. 통일부와 관련해선 하노이 회담 후 남북관계의 미묘한 변화와 대북 식량 지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협력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은 싱가포르회담이 열린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 2월에는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고 현재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모두 6월에 열렸다”며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환경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과 관련해 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원칙에 따라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최근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해 남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조사, 사후 대책마련 등 헝가리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등 앞으로 있을 주요 외교행사를 활용해 남북관계 돌파구를 만들겠다”며 “최근 발생한 (한미정상회당) 기밀유출과 관련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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