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전에서 수질 관련 전문가와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 환경관리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6.12
지난 11일 대전에서 수질 관련 전문가와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 환경관리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6.12

수질 환경관리 워크숍 개최

새로운 수질 관리방안 모색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대전에서 수질 관련 전문가와 공사 담당자 250여명이 모여 '수질 환경관리 워크숍'을 열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수질 환경관리 워크숍’은 가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질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질 환경 포럼 ▲2019년 수질 관리 추진방안 ▲농업용수 수질 조사·관리·개선 업무 발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수질 환경 포럼에서는 김성준 건국대교수(한국농공학회 회장)와 김학관 서울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농어촌용수 수질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관계기관, 학계, 농업인 등 수질 환경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수질 환경 포럼 위원들이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수질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공사는 수질보전과 개선, 오염재난 적기 대응을 병행하는 수질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관리 저수지에 대한 수질 조사와 함께 지자체 관리 저수지 3786개소를 3년 빈도로 수질을 조사 분석해 수질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 중이다.

이 중 수질 개선이 시급한 87지구에 대해선 인공습지와 침강지 등 수질 개선시설을 설치했다. 더 나아가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수질 조사와 오염원 관리로 수질오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수질오염 재난 적기대응을 위해선 권역별로 통합방제단과 수질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시 신속한 대처와 수습을 위해 통합 방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건강한 수질 관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질 관리 협업 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 수질 관리 거버넌스의 활성화, 농업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제안하며 농업용수 수질 관리 개선 및 업무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인식 사장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시작점이 바로 깨끗한 물”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우리 농업의 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 깨끗한 물 공급이 우리 농업과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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