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합의 정당들만의 임시국회 소집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6.12
개원 합의 정당들만의 임시국회 소집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6.12

38.5%는 “일부 정당 소집은 반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은 국회를 여는 데 합의하는 정당이 먼저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데 대해 찬성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개원 합의’ 정당들만의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추가경정 예산안 등 재난·민생 현안 처리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3.4%로 나타났다.

이는 패스트트랙 사과와 합의 처리를 약속하지 않는 한 일부 정당만의 소집에 반대한다는 응답(38.5%)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4.9%p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무당층 포함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대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6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대구·경북(TK)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응답은 정의당(찬성 95.6%)과 더불어민주당(91.1%)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진보층(77.9%)과 광주·전라(70.9%)에서는 70% 이상의 대다수였다.

더불어, 무당층(찬성 51.3%), 중도층(56.8%), 대전·세종·충청(53.1%)과 경기·인천(51.6%), 서울(51.2%), 부산·울산·경남(50.0%), 30대(64.0%)와 40대(59.7%), 20대(57.7%), 50대(53.4%)에서도 찬성이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79.1%)에서 80%에 이르는 압도적 다수였고, 보수층(60.6%)과 60대 이상(53.7%)에서도 다수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48.1% vs 반대 44.7%)과 대구·경북(43.7% vs 42.4%)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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