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훌륭한 합의가 아니면 협상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생에너지 관련 행사 참석차 아이오와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을 떠받치고 있는 건 나”라며 “중국은 협상을 매우 나쁘게 만들고 있다. 우린 중국과 훌륭한 합의를 하든지, 아니면 아예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4~5가지 협상 조건들을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중국과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궁극적으로는 무역협상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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