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황의조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황의조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득점없이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7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이란(FIFA랭킹 21위)에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4-1-3-2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용, 김민재, 김영권, 홍철이 4백에 섰고, 중원에 백승호가 포진했다. 2선에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이 자리했고, 투톱은 손흥민과 황의조가 나섰다.

한국과 호주는 전반에만 유효 슈팅을 10개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호주전과 달리 많은 슈팅기회가 나오는 등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올려준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영권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전반 22분 좌측면을 파고들었고, 중앙으로 침투하는 황의조에게 패스했지만 공을 잡은 황의조가 이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황의조는 또 다시 슈팅을 했지만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란도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슈팅을 날리면서 한국 골문을 끝임없이 위협했지만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전반 35분과 37분, 조현우는 안사리파드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44분 가장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았다.

나상호가 오른쪽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팀은 더 이상의 슈팅 기회없이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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