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 1호골을 기록할 당시의 모습. (제공: 금호타이어) ⓒ천지일보 2019.4.8
지난해 11월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 1호골을 기록할 당시의 모습. (제공: 금호타이어) ⓒ천지일보 2019.4.8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숙적’ 이란의 평가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인다. 8년 만에 이란전 승리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4-1-3-2 전술로 맞서게 된다.

지난 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오사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A매치 4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이란은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은 9승 8무 13패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선 1무 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 1-0승리가 마지막 승리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이란전은 또한 다음 월드컵 예선 직전에 펼치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다음 A매치 기간인 오는 9월부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란전에서 실험적인 선수기용을 하더라도 기본 골격을 유지해야 한다. 결과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이란은 A매치 46경기 28골을 넣은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지난 7일 빌모츠 감독의 데뷔 경기인 시리아전에서 해트르릭을 기록한 메흐디 타레미(알 가라파)가 건재하다.

한국은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직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골문을 정조준한다.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중앙수비수로서 이란의 공격수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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