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영 충남도의원이 11일 제312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19.6.11
여운영 충남도의원이 11일 제312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19.6.11 

“도립미술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여운영 의원(문화복지위원회, 아산2)이 충남도립미술관의 진행 상황, 투자 규모, 미술관 형태 등에 관한 계획을 문화체육부지사로부터 자세히 듣고 도립미술관 건립 방향에 대해 정책제안을 했다.

여운영 충남도의원은 11일 제312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여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위해 지난 달 제주도 본태미술관과 일본 도쿄 신미술관 등을 직접 방문한 후, 충남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정책 제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여 의원은 미국 뉴욕 뉴뮤지엄, 스위스 바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지추미술관,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 등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대중들이 여가활용의 장소로서 그 자체를 향유하고 미술관 자체가 커다란 미술작품이 되어야 한다”며 충남도립미술관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여 의원은 “현대 미술관의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미술관이 단순한 작품보관소로서의 수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예술 창작의 장소로 거듭나도 있다”며 일본 오다이바의 팀랩 미술관처럼 도내에도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이 건립되길 제안했다.

여 의원은 “충남도립미술관이 돈 먹는 하마가 아닌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어울리는 진정한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서 도민은 물론이고 내외국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충남과 내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도립미술관 건립의 방향성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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