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6.11
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6.11

군정 핵심 ‘1004섬 브랜드’ 부활
수산물 축제로 지역수산물 홍보
천사대교 개통 “획기적인 변화”
사계절 꽃피는 섬, 관광객 유치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민선 7기 군정의 핵심을 꼽으라면 ‘1004섬’ 브랜드를 부활시킨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영역을 더욱더 확대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안군은 ‘1004섬’ 신안 브랜드 부활로 자동차, 버스 등 교통 수단류(12류 상표등록), 채소, 과실 가공식품류, 당류, 장류,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채소, 과실류 등에도 ‘1004섬’ 브랜드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박 군수는 “1004섬 브랜드를 통해 신안군의 특성을 한 번에 인식시키고 농수산특산물 판매 증가로 군민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신안의 수산물도 브랜드화해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의 민선 7기 군정 주요 성과로는 1004섬 브랜드 부활 외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수산자원을 전략 소득산업으로 육성 ▲저소득층 지원 강화 등 복지 실현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생물 다양성 문헌 조사 등 신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해양문화예술·관광·레저 시설 추진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 ▲섬마을 인생학교,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등이 있다.

그는 사계절 꽃피는 섬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꽃과 나무는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원을 만들고 섬마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사계절 동안 신안의 섬 어디를 가더라도 꽃 피는 광경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금의 경우 해당화를 심고 지도는 라일락 정원, 선도 수선화, 도초 수국 등 읍면별 특색 있는 꽃피는 섬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앞으로 남은 3년간의 군정을 위해 농축산업 지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유통판매시스템 마련, 수산업 자원을 통한 어가 소득 증대, 1島 1뮤지엄 조성 지속 추진, 신안군 통합복지센터 건립, 노인복지 확충,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신안군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토지용도 변경”이라며 “농지에 식당을 하나 만들려고 해도 1년 이상의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 따라서 신안군 전체용도 지역 중 25%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해도는 전체를 도시계획구역으로 변경해 산림은 보장하고 아파트 단지, 농공단지 등을 만들어 목포의 배후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천사대교가 개통해 섬과 육지가 이어지면서 신안군의 교통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목포시와 신안군과의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버스가 목포 시내를 통과하는 것과 관련, 적자분에 대해 보전하겠다는 협상까지 했으나 버스회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용역 결과가 나와야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목포시와 협조가 잘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해상풍력의 경우 태풍에도 문제없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고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하는 기업과 채권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므로 지역에 손해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박우량 군수는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려 쓰레기로 몸살 앓는 섬이 되지 않도록 섬 입장 시 자동판매기를 통해 쓰레기봉투를 구매해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도록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군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희망의 섬 1004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고 보완해 개선해서 모범을 보이고 배우고 싶은 신안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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