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0년 발간 이래 13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피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 장편소설 ‘고 온’이 출간됐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아일랜드 더블린, 몰타 섬 등지에서 지내는 한편 6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3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리셀러로 오랫동안 각광받았다.

고온은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낼 것인지 미국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의 화자 앨리스는 때론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과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지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고, 케네디는 그런 여성 심리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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