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도산 안창호 선생의 꿈이 이뤄지는 것”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토해양부(국토부)가 4대강 사업을 내년 말까지는 끝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 중 보 건설과 핵심 공정은 내년 상반기께, 본류 공사는 후반기까지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1년도 국토해양 업무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5대 과제를 제시했다. 5대 과제는 ▲4대 강 사업 완공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보금자리 공급 등 서민 생활안정 지원 ▲철도 중심 교통기반 구축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등이다.

이날 업무보고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보 설치와 준설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60%를 넘어섰다. 경남도의 반발로 일부 구간의 사업이 지연됐지만 국토부는 역량을 끌어내 내년 중에는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핵심 공정 이외에도 ‘4대강 나무심기 행사’(3~4월)와 ‘희망의 벽 쌓기’(8~9월)를 진행하고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지역축제도 개최해 4대강 사업의 가치를 강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4대강 사업이 끝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말한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때는 이해부족이 있기도 했고, 의도적·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완성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토부에서도 수질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서 우리가 목표하는 맑은 물이 넘쳐나는 강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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