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노인요양시설, 대형목욕탕, 온천 등)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으로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증가 추세인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관내 18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환경수계 검사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노인이용시설, 냉각탑수샤워기, 목욕탕 욕조 수, 냉방기 등 오염된 물에 잠재해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다중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25~45℃)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농도가 감소하는 등으로 인해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균 오염 위험이 높아 철저한 소독 및 관리가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감염병 발생 대비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청정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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