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10일 LG화학과 관련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9.6.10
장세용 구미시장이 10일 LG화학과 관련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9.6.10

구미형 일자리 사업 논의

LG화학 협상팀 11일 방문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10일 LG화학과 관련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LG화학에 좋은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과 복지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화학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근무에 전념하도록 최선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는 5공단에 입주하길 바라지만 LG화학은 2공단 또는 3공단에 입주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LG화학이 중국과 폴란드 등에서 생기는 인센티브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며 “입주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변전소와 폐수처리장 등도 완벽하게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G화학 협상팀이 11일 구미시에 방문해 협상을 진행한다. 세금감면과 인센티브가 구체적으로 조정된 것은 아직 없다”며 “이 부분은 경상북도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구미시는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 정부에서 구미형 일자리 매칭 기업을 공식 발표한다”며 “다음 해 1월 착공한다면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받은 LG화학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용 인원은 약 1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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