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열흘 째인 7일(현지시간)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열흘 째인 7일(현지시간)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국내에 송환됐다.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4명의 유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생존자 2명과 유가족 9명도 함께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9일 헝가리를 출발해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거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생존자들도 순차적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이날 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밤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허블레아니는 투어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혀 머르기트 다리 아래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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